세계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사람들은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수익을 얻기 위해 예금금리에 주목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정기예금 금리가 3~4%대를 오르내리는 상황 속에서 해외 고금리 국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인터넷이나 언론에 떠도는 고금리 국가 순위는 기준 시점이 불명확하거나 일부 극단적인 수치를 사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최신 순위
KOREASTORAGE®️이번 글에서는 2025년 5월을 기준으로 국제금융기관 및 각국 중앙은행의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현재 예금금리가 높은 국가 7곳을 선정하고 각국의 경제 배경, 금리정책, 리스크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글은 각 나라의 금리 정책이 의미하는 바와 실제 투자자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정보를 깊이 있게 담고 있으며 국가별 고금리의 배경에는 통화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정치적 불안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예금금리라는 숫자만으로 수익성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예금금리의 수치와 실질금리, 환차손 리스크, 금융 접근성까지 고려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나라 TOP 7
7위 헝가리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 9~10%로 하락
헝가리는 한때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준금리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13%를 초과하는 기준금리와 비슷한 수준의 예금금리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2025년 현재 기준금리는 7.75%, 예금금리는 9~10% 수준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유럽연합(EU) 내에서 자체 통화를 유지하고 있는 헝가리는 환율 변동성과 정치적 갈등 이슈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금융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외국인 투자에 적합한 편입니다. 외국인의 계좌 개설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다만, 과거 고금리를 기준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며 현재는 유럽 전반의 긴축완화 분위기 속에서 금리 인하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6위 이집트
평균 예금금리 11.5~12.5%, 외화 유입 유도 목적
이집트는 2024년 말 IMF 권고에 따라 환율을 자유화하고 기준금리를 27.25%까지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11.5~12.5%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일부 특판 상품은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집트 중앙은행은 외화 유입과 자국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고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이집트인 및 외국인의 자금 유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이 주요 수입원인 이집트는 코로나19 이후 외화 유입이 줄면서 고금리 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외환 접근성, 정치 리스크, 세금 체계 등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존재하므로 사전 정보 수집과 전문가 자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5위 콜롬비아
예금금리 12~13%, 정책금리 인하 중
콜롬비아는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13.25%까지 인상했으나 2025년 들어 점진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며 현재는 기준금리 11.25% 수준입니다.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평균 12~13%로 나타나며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고금리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원자재 수출국으로서 환율 변동성은 다소 있지만 금융 시스템은 남미 국가들 중 가장 투명한 편에 속합니다. 외국인 투자 접근성도 높고, 인터넷 뱅킹을 통한 비거주자 계좌 개설도 가능하여 실질적인 투자가 가능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치안 문제와 정치적 갈등, 일부 지역의 무장세력 문제 등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 시 지역과 은행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위 우즈베키스탄
평균 예금금리 17~18%, 비교적 안정적 고금리
중앙아시아의 대표 신흥국인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기준금리 14% 수준이며 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17~18% 수준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는 비교적 안정적인 고금리 환경을 의미하며 외국인 투자자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외환시장의 자유화, 금융시장 개방, 외국인 투자 확대 정책 등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금융 접근성이 이전보다 개선되었습니다. 자국 통화인 숨(Soum)의 안정성도 점차 향상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정치적 리스크도 낮은 편입니다. 외국인이 실질적으로 예금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아직 절차가 복잡하고 자금이동 제한이나 세금 문제 등 실무적인 이슈가 남아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3위 짐바브웨
기준금리 130%, 예금금리 55~70% 수준
짐바브웨는 2000년대 초반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악명이 높았던 국가로 여전히 통화 정책이 극단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130% 수준이며 일반 은행의 예금금리는 55~70% 사이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짐바브웨는 여전히 자국 화폐인 짐바브웨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미국 달러와 혼용되는 이중 통화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질적인 고금리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통화 교환의 어려움, 규제의 불확실성, 정치 리스크 등으로 인해 사실상 접근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고금리는 자국민의 자산 유출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로 이해해야 하며 금융시장 안정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고금리는 오히려 불안정의 상징일 수 있습니다.
2위 튀르키예
기준금리 50%, 시중 예금금리 45~52%
튀르키예는 2024년부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초강력 긴축 정책을 시행하면서 기준금리를 50%까지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는 연 45~52% 수준의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에서는 단기 정기예금 상품으로 55%에 이르는 고금리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2024년 하반기에 67%를 기록했으며 2025년 현재는 50% 안팎으로 완화된 상태입니다. 실질금리는 약간의 플러스 영역으로 들어섰으나 여전히 물가 상승에 비해 예금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 리라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있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차손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금리가 높다고 해도 리라화 가치가 떨어지면 실제 이익은 손실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1위 아르헨티나
평균 예금금리 90% 내외, 세계 최고 수준
아르헨티나는 2025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입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최대 95%에 달하는 예금금리를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80~90%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고금리는 아르헨티나 페소의 극심한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이 배경에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인플레이션은 211%를 기록했고 2025년에도 여전히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 가까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자국민의 페소화 예치를 유도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연 90%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러한 고금리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환전 제한, 외환 송금 제한, 정치적 불안정, 자산 몰수 가능성 등의 리스크가 매우 높아 실질적인 투자처로는 부적합한 편입니다.
전 세계 고금리 예금 국가 2025년 TOP 7 순위 요약
순위 | 국가명 | 평균 예금금리 (%) | 주의할 점 |
1위 | 아르헨티나 | 80~95 | 인플레이션, 환전 제한, 정치 리스크 |
2위 | 튀르키예 | 45~52 | 리라화 하락, 물가상승 |
3위 | 짐바브웨 | 55~70 | 하이퍼인플레이션, 통화 불안정 |
4위 | 우즈베키스탄 | 17~18 | 금융접근성, 규제 불투명성 |
5위 | 콜롬비아 | 12~13 | 정치·사회적 불안요소 |
6위 | 이집트 | 11.5~12.5 | 외환 리스크, 접근성 제한 |
7위 | 헝가리 | 9~10 | 금리 인하 추세 |
Key Summary

2025년 5월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국가는 아르헨티나로 평균 80~95%에 이르며 뒤를 이어 튀르키예(45~52%), 짐바브웨(55~70%), 우즈베키스탄(17~18%), 콜롬비아(12~13%), 이집트(11.5~12.5%), 헝가리(9~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국가는 공통적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 통화가치 하락, 정치·경제적 불안정 등의 요인으로 인해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환차손과 자금 회수 리스크, 금융접근성 문제 등 복합적인 위험이 따르므로 단순 수익률만을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각국의 경제 상황과 실질금리,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출처 및 참고 근거
이 글에 사용된 데이터는 각국 중앙은행의 공식 발표 자료와 국제기구 및 금융 전문 플랫폼에서 2025년 5월 기준으로 확인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BCRA(아르헨티나 중앙은행)와 INDEC의 데이터를 참고하였고 튀르키예는 TCMB(튀르키예 중앙은행), 짐바브웨는 RBZ(짐바브웨 중앙은행)와 IMF 자료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CBU(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및 ADB(아시아개발은행), 콜롬비아는 Banrep(콜롬비아 중앙은행), 이집트는 CBE(이집트 중앙은행), 헝가리는 MNB(헝가리 중앙은행)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보조적으로는 Trading Economics, Bloomberg, Reuters, Eurostat 등에서 제공하는 국가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통계를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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