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의 항암효과 파네조 와인의 1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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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항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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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는 수천 년 동안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대표적인 전통 발효주로 고유의 풍미와 건강 효능 덕분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쌀, 누룩, 물이라는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발효를 거치면서 복잡한 맛과 향 그리고 다양한 영양 성분이 생성되어 마시는 발효식품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막걸리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항암 물질 파네조(farnesol)가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막걸리의 침전물 속에서 항암,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입증된 파네조 성분이 다량 발견되었고 이 물질의 함량은 포도주보다 최대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막걸리를 전통적인 주류로만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건강 기능성 음료 또는 식이보조제로서의 가능성까지 열어주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막걸리에서 발견된 항암 물질, 파네조란?

파네조(Farnesol)는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테르페노이드 계열의 화합물로,주로 라벤더, 장미, 레몬그라스 등의 정유와 과일향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수십 년 전부터 항균, 항염, 항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향료 및 건강식품 분야에서 활용되어 왔습니다. 암세포 성장 억제와 세포 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작용도 있어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 잠재력이 높은 물질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진행한 분석에서는 막걸리의 침전물에서 파네조가 최대 500ppb(10억 분의 500) 수준으로 검출되었습니다. 막걸리 한 병(750ml)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암세포 억제에 필요한 최소 농도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수치가 적포도주보다 100배, 맥주보다 25배, 일반 청주보다 50배가량 높은 수치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와인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 같은 항산화 물질도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막걸리 속 파네조의 함량은 이보다 훨씬 높아 건강식품으로서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됩니다.

파네조는 암세포의 자가사멸을 유도하고 혈관 신생을 막아 종양이 혈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이고 염증 억제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항암과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침전물에 항암 성분이 많다? 마시기 전 꼭 흔들어야 하는 이유

막걸리는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효모와 유익균, 미세한 쌀 입자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병 아래에 침전물이 생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침전물은 보기에는 뿌옇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은 막걸리의 영양 성분이 가장 많이 농축된 부분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파네조 성분은 이러한 침전물에 농축되어 있어 제대로 된 건강 효과를 기대하려면 반드시 마시기 전에 병을 충분히 흔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막걸리를 흔들지 않고 위의 맑은 부분만 마실 경우 파네조의 섭취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병을 10~15초 정도 천천히 흔들어 침전물이 고루 섞이도록 하면 파네조뿐 아니라 비타민, 유산균, 식이섬유 등의 섭취량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곧 막걸리의 건강 기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막걸리를 마실 때 맑은 부분만 따로 따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전물이 입에 거슬릴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인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습관은 지양해야 합니다. 오히려 침전물과 액체가 고르게 섞인 상태에서 마시는 것이 맛과 영양 모두에서 더 우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서울 장수 막걸리

 

와인보다 100배 많은 항암 성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적포도주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유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 예방과 암 예방을 위해 소량의 와인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걸리 연구 결과는 기존의 인식을 크게 뒤바꿀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막걸리 한 병에 포함된 파네조의 농도가 적포도주에 포함된 항암 성분보다 무려 100배나 높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막걸리의 종류, 발효 기간, 원재료인 쌀의 품질, 제조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모든 막걸리가 동일한 항암 효과를 지닌 것은 아닙니다. 공통적으로 생막걸리나 저온 살균되지 않은 제품일수록 파네조의 함량이 높고 유익균과 효소가 살아 있어 건강 기능성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와인은 주로 단일 발효를 거치며 효모가 제거된 상태에서 병입되는 반면 막걸리는 발효가 끝난 후에도 효모가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차이점은 곧 발효 중 생성되는 생리활성물질의 유지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파네조와 같은 성분의 보존 측면에서도 막걸리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막걸리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섭취 요령

막걸리는 분명 건강에 좋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알코올이라는 점에서 섭취량과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항암 성분을 기대하고 꾸준히 마시려는 사람이라면 아래와 같은 섭취 요령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마시기 전 반드시 충분히 흔들어야 합니다. 파네조와 유익균은 대부분 침전물에 존재하므로 병을 가볍게 흔들어 내용물을 균일하게 만들어야 최대의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되도록이면 생막걸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 살균한 막걸리는 유통기한은 길지만 유산균과 효소, 그리고 일부 생리활성물질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루 1~2잔(200~300ml)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간 기능을 떨어뜨리고 다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공복에는 피하고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절제 있는 음주가 필요합니다.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전 안주

막걸리는 산도가 약간 있고 유기산과 당류가 포함되어 있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마시는 것이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보관은 반드시 냉장 상태에서 하며 개봉 후에는 2~3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은데 계속해서 발효가 진행되기 때문에 개봉 후 오래 두면 맛이 변하고 탄산이 과도하게 생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쌀 품종이 막걸리 성분에 좋을까?

막걸리의 품질은 원재료인 쌀의 품종 또한 맛과 영양 성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연구기관에서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동진과 주남 품종이 막걸리 제조에 가장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품종들은 당화 효율이 높고 발효 반응이 원활해 막걸리 특유의 단맛과 향, 그리고 생리활성물질 생성에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네조와 같은 유익한 성분은 발효 과정 중 효소 반응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에 당화 속도가 빠르고 효소 활동이 활발한 품종일수록 더 높은 함량의 생리활성물질이 기대됩니다. 이 품종들은 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막걸리 속 아미노산 조성과 식이섬유 함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앞으로 막걸리를 고를 때는 브랜드나 디자인보다는 원재료의 품질과 품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프리미엄 막걸리 제품은 쌀 품종부터 재배 지역, 발효 방식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정보를 기준으로 선택하면 건강에도 더욱 이롭습니다.

 

 

요점 정리

막걸리에서 발견된 항암 성분 파네조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천연 테르페노이드로 맥주보다 25배, 청주보다 50배, 적포도주보다 무려 100배 높은 함량이 침전물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마시기 전에 반드시 흔들어야 최대 효과를 볼 수 있고 생막걸리를 하루 1~2잔 정도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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