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도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도 해외 못지않은 이국적인 풍경을 지닌 숨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지질학적 특성과 지역의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의 여행지들은 외국 관광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하게 만들어 줍니다. 외국보다 더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 열 곳을 여행잡지 레이아웃을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삼척 장호항, 에메랄드빛 바다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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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여행지로는 해신당 공원, 죽서루, 삼척해수욕장 등이 있어 하루 일정을 보다 알차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해신당공원은 독특한 조각공원과 박물관이 있어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방문지가 됩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니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
2. 인천 굴업도, 한국의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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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한 굴업도는 아직까지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천혜의 섬입니다. 이곳은 상업적인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섬 전체가 하나의 자연보호구역처럼 느껴집니다. 섬 중앙에 펼쳐진 푸른 초원과 울창한 숲, 그 사이로 펼쳐지는 해변은 외국의 무인도를 연상케 하며 한국의 갈라파고스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굴업도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섬으로, 오롯이 도보와 자연 속 체험으로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고운 백사장과 부드러운 언덕, 바위산과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은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 캠핑이 허용되는 지역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하룻밤을 보내는 로맨틱한 경험도 가능합니다. 섬을 오가려면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덕적도를 경유해야 하며, 항로와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과 확인이 필수입니다. 숙소가 제한적이고 식당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음식과 기본적인 장비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여행지지만, 그만큼 얻는 만족감도 매우 크며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
3. 제주 용머리 해안, 화산이 만든 조각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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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용머리 해안은 수천만 년 전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지질학적 명소입니다. 이곳의 이름은 해안 절벽이 마치 바다로 달려가는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그 모양이 실제로 웅장하고도 신비롭습니다. 층층이 쌓인 퇴적암 지형은 누군가 정교하게 조각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용머리 해안은 물때에 따라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조수 간만의 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점만 유의한다면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자연이 빚은 조형미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절벽과 바다, 하늘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이 최고의 촬영 배경이 됩니다. 가까운 곳에 산방산과 송악산, 안덕계곡 등의 명소도 있어 하루 코스로 묶어 관광하면 매우 효율적입니다. 해 질 녘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바위에 붉은빛이 비쳐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해가 질 무렵의 방문을 추천합니다. 제주의 지질학적 유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감하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
4.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 신비로운 보트 동굴 탐험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자수정 동굴나라는 과거 자수정을 채굴하던 폐광산을 관광형 동굴로 탈바꿈시킨 특별한 장소입니다. 내부에는 수십 개의 테마로 꾸며진 길과 함께 동굴 속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체험이 가능하여 국내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이국적 느낌을 줍니다. 보트를 타고 동굴 안을 유유히 떠다니는 동안 벽면에 비친 화려한 조명과 물에 반사되는 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체험형 전시와 탐험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보석세공 체험, 자수정 원석 전시관, 동굴 화석 관찰 등이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 가치도 큽니다. 내부 온도는 연중 약 12도 정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동굴 외부에는 식물원과 소동물원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하루 코스로도 손색이 없으며 인근의 영남알프스나 간절곶, 언양불고기거리 등과 연계해 여행 루트를 구성하면 더욱 알찬 일정이 됩니다. 울산은 공업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자수정 동굴나라를 비롯해 숨어 있는 자연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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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포항 관음폭포, 자연이 만든 신비의 절경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관음폭포는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12개의 폭포 중 가장 유명하고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폭포입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신성한 기운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절벽을 타고 흐르는 모습은, 동남아 밀림의 숨겨진 폭포를 연상케 합니다. 폭포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적당한 경사와 숲길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나 초보 트레커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
장마철이나 비가 온 다음날에는 수량이 풍부해 더욱 장관을 이루며 계곡물이 만들어내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걷는 경험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근처에는 천년 고찰 보경사가 위치해 있어 종교적인 명상 여행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계곡 물놀이, 가을에는 단풍 트레킹, 겨울에는 설경 트레킹 등 사계절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항이 바다 도시로만 알려진 것에 비해 내륙의 산악과 숲이 주는 이국적인 매력도 꼭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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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순창 용궐산 하늘길, 아찔함과 절경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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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위치한 용궐산 하늘길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떠오른 신흥 여행지입니다. 하늘길이라는 이름처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절벽형 잔도길은 중국 장가계의 유리다리나 캐나다의 스카이워크를 연상시킨다고합니다. 길이 270m의 출렁다리는 발 아래로 깊은 협곡이 펼쳐져 있어 아찔함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하늘길에서 내려다보이는 순창 일대의 풍경은 절경 그 자체입니다. 봄철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사계절 모두 방문할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출렁다리 중간에는 유리바닥 구간도 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이들에게는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반대로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포토존이 됩니다. 하늘길 주변에는 용궐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숲속 숙박, 트레킹, 명상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의 순창 장류체험관이나 강천산과 연계해 순창만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코스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7. 울산 대왕암, 전설이 살아 숨 쉬는 해안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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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전설과 해안 절경이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장소입니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 문무왕의 왕비가 문무대왕의 뒤를 따라 바다에 잠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이 때문에 대왕암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해안선 따라 거대한 암석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 다리는 외국의 해안 절경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대왕암공원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질 무렵, 바다 위로 떠오르거나 지는 태양과 함께하는 암석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운이 좋으면 바다 위로 해무가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장면도 만날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공원 내에는 피크닉 공간과 해양 생태관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근처에는 방어진항, 일산해수욕장 등 다양한 해양 관광지가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울산 시민들에게는 새해 첫 해돋이를 맞이하는 신성한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
8. 진안 마이산 탑사, 기묘한 돌탑과 산사의 조화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마이산 탑사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마이산은 말의 귀를 닮은 두 봉우리로 이루어진 기이한 형태의 산으로 이곳에 위치한 탑사는 한 사람이 수십 년간 손수 돌을 쌓아 만든 80여 개의 석탑으로 유명합니다. 고대 잉카문명이나 마야 유적지를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많은 여행객과 사진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탑사 내부로 들어가면 각 탑이 지닌 의미와 역사에 대한 설명이 더해져 사색과 명상의 공간으로 변화합니다. 겨울철 눈이 덮인 마이산과 돌탑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동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그 아름다움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수준입니다. 주변에는 은수사, 마이산 북부주차장, 마이산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일정으로도 매우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산행을 즐기지 않더라도 비교적 편안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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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포천 Y자형 출렁다리, 짜릿한 체험형 관광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Y자형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길이인 410m를 자랑하는 특별한 현수교로, 흔들림이 주는 스릴과 독특한 구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리 중앙에서 세 갈래로 갈라지는 Y자형 형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고 한탄강 협곡 위를 아찔하게 가로지르며 걷는 경험은 외국의 스카이워크나 유리다리 못지않은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좌우로 부드럽게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는 강물 소리와 바람 소리가 어우러지며 자연과 하나 되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연결되어 있어 함께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가을철 단풍과 겨울철 설경 속에서 바라보는 포천의 경치는 유럽의 산악 협곡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이국적입니다. 다리 곳곳에 설치된 전망 포인트와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근에는 비둘기낭 폭포, 화적연, 한탄강 하늘다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하루 코스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낮은 난이도의 코스이면서도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한 여행지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떠나기 좋은 포천의 대표 명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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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철원 직탕폭포, 한국의 나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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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직탕폭포는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릴 만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길이 약 80m에 이르며 낙차는 크지 않지만 폭이 넓고 직선으로 쏟아지는 수류 덕분에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폭포입니다. 철원의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이 폭포는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강렬하고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주변은 정비된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폭포의 다양한 각도를 감상할 수 있고 여름철에는 폭포 아래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가을에는 주변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직탕폭포와 연결된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DMZ 평화 관광 루트와도 인접해 있어 자연과 역사, 평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종합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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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우리나라 여행지 요약 정보
장호항은 여름철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가장 아름답지만, 봄과 가을에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어촌 풍경을 즐기기 좋아 사계절 모두 추천할 만합니다. 굴업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덕적도를 경유해 들어갈 수 있으며, 기상에 따라 배편이 제한되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주 용머리 해안은 물때에 따라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방문 전 조수 시간을 확인해야 하며, 자수정 동굴나라는 어린이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보트 탐험 코스로 가족 여행에 적합합니다. 관음폭포까지는 일부 경사가 있지만 비교적 완만해 초보자도 무리 없이 트레킹 할 수 있고, 용궐산 하늘길은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으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산 대왕암공원은 야간에도 조명이 설치돼 해돋이뿐 아니라 해넘이도 감상 가능하며, 철원 직탕폭포는 겨울철 얼어붙은 폭포로 변신해 사계절 내내 독특한 절경을 선사하는 명소입니다.
※ 이미지는 한국관광공사(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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